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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은 전문 한의사에게 맞아야 제대로 효과를 본다 [ASK미국 파동의학/자연치유학-한청수 파동병원 원장]

▶문= 한의사가 아닌 다른 분들이 사용하는 드라이 니들링이 궁금합니다.       ▶답= 한의사가 아닌 다른 피지션들이 사용하는 드라이 니들링 침법은 통증 완화와 근골격 기능 강화에 매우 효과적인 기법입니다. 이 방법은 침술과 유사한 얇은 바늘을 사용하지만 전통적으로 서양 해부학 원리를 통해 근육 통증 유발점에 중점을 둡니다. 그러나 한의사가 시술하면 드라이 니들링침법은 통증 완화는 물론 전신 불균형을 해결하고 몸과 마음의 조화를 회복하는 전인적 치료법으로 변모합니다.     전통 중국 의학(TCM)을 통합함으로써 의사들은 통증 유발점의 정확한 표적화와 경락 이론 및 기 흐름 원리를 결합합니다. 이 이중 접근법은 순환을 향상시키고 근막 유착을 분해하며 에너지 경로의 균형을 유지하여 더 빠른 회복과 오래 지속되는 완화 효과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GB20 및 GB21 자침은 어깨 긴장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 스트레스도 감소시키는 반면, 이상근을 대상으로 하는 BL23 및 BL40은 신경 압박을 완화하고 기 흐름을 회복시켜 좌골 신경통을 해결합니다.     이 포괄적인 방법은 긴장성 두통, 스포츠 부상, 섬유 근육통, 좌골 신경통 및 자세 불균형을 포함한 다양한 상태를 치료합니다. 신체적 개선 외에도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 만성 통증과 정신적 긴장의 악순환을 끊습니다. 환자들은 운동 범위가 개선되고 기능성이 향상되었으며 전반적인 평온함과 웰빙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이 니들링 침법을 특히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은 다차원적 특성입니다. 드라이 니들링 침법과 부항, 약초 요법을 결합함으로써 한의사들은 각 환자의 고유한 요구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여 그 이점을 증폭시킵니다.     만성 또는 복합 질환의 완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TCM이 통합된 드라이 니들링 침방법은 더 깊은 치유를 위한 경로를 제공합니다. 이는 전통 의학과 현대 의학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고 신체 시스템을 조화시키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신체적, 에너지적 측면 모두에 초점을 맞춘 이 치료법은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활력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보장합니다.     ▶문의: (213) 386-2345 / www.wbqacu.com미국 자연치유학 통증 완화 통증 유발점 좌골 신경통

2024-12-12

[삶의 뜨락에서] 죽을 때 갖고 가는 것

죽을 때 우리는 무엇을 갖고 갈 수 있을까. 재산? 명예?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최근 일이 년 사이 많은 지인이 돌아가셨다. 그중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이 대부분이지만 지병이나 사고사도 더러 있었다. 직업상 많은 죽음을 지켜보며 고통 없이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하도록 도와주고 있지만 나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지인의 사망 소식은 나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아름다움이나 물질적 풍요는 영원하지 않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은 열심히 남을 위해 봉사하며 착하게 살고 또 돈 버는 일에 목숨을 건다. 곁에서 보기에도 숨이 차다. 그들의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과연 그들은 행복할까. 죽을 때 그들은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까. 얼마 전에 59세의 남성이 다발성 골수종(항체를 생성하는 형질에 생기는 암)으로 진단받고 심한 혈변으로 다량의 수혈이 필요해 중환자실로 옮겨왔다. 이 환자는 항암 치료 후 부작용이 생겨 전신의 피부가 훌렁훌렁 벗겨지는 최악의 상태를 경험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의식이 맑아 대소변을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중환자실에서 24시간을 보내고 난 후에는 심지어 얼굴의 피부도 훌렁 벗겨져 버렸다. 피부가 벗겨지기 전에 피부는 진한 자줏빛을 띠다가 검게 변하면서 탄력을 잃고 녹아내려 갔다. 똑같은 현상이 몸의 내부에서도 일어나 내장의 출혈이 심해 대량의 수혈이 필요했다. 분명 몸 안팎이 쓰리고 아렸을 텐데 환자는 통증을 부인했다. 하지만 무엇이 불편한지 환자는 계속 몸부림을 쳤다. 결국 통증 완화 팀을 불렀고 환자와 그의 부인은 치료방향을 통증 완화 쪽으로 돌렸다. 진통제를 투여하자 환자는 깊은 잠에 빠져들어 갔고 우리는 그를 통증 완화 병동으로 옮겼다. 그의 마지막 몰골은 너무 처참하여 내 뇌리에 오래 남아있을 것 같다.     나는 여기서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허무주의를 말하려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결국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나면 근심 걱정은 무의미하다. 죽음을 인지하는 순간 현재가 주는 소중함은 더욱 커진다. 죽음은 내가 사랑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게 해준다. 오늘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죽음을 기억하면서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자.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이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죽을 때 갖고 가는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가슴속에 간직된 추억이다. 당신이 열심히 살아낸 삶, 가슴 뛰는 순간들을 살아낸 아름다운 시간이다.     미국 시인, Maya Angelou는 “인생은 단지 숨 쉬는 횟수가 아니라 얼마나 숨 막힐 정도로 가슴 벅찬 순간을 살았는가! 로 평가된다”고 했다. 또 다른 미국 시인 Mary Oliver는 “숨을 쉰다고 그것을 인생이라 부르는가”라고 했다. 당신은 어떤 순간들로 채워져 있는가. 가슴이 벅차올라 터져버릴 것 같은 순간을 살았는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이 유일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당신 가슴에 담긴 것들이다. 생의 끝자락에 도달했을 때 나는 온 세상을 내 두 팔로 안아 숨 막히게 사랑한 순간, 몰입한 순간, 가슴 벅찬 삶을 살았는가 하고 추억해볼 때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떠오르면 좋겠다. 이 순간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일출의 신비, 일몰의 장관, 구름의 조화, 바람둥이 바람, 시시각각 풍요로운 사계절만 있어도 우리는 시의 나라 시민이 될 수 있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통증 완화 순간 가슴 당신 가슴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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